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의 성능평가는 PC통신 이용자들에 의해 판가름 나고 있다.
이는 국내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체들이 개발, 발표한 제품들이 대부 분 PC통신 이용자들에 의해 조목조목 분석, 평가되고 여기에서 나쁜 평점을 받은 제품은 시장에서 발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운드카드로 명성이 나있는 모유력업체는 매스컴을 통해 제품 성능 을 과장광고했다가 PC통신 이용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고 제품 출하를 중단하고 사과성명을 PC통신에 게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처럼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체의 배심원 구실을 하는 PC통신은 현재 *하이텔 *천리안 *포스서버 *나우누리 등 4종류가 있으나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것은 한국PC통신이 운영하는 하이텔이다.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업체들이 "기업포럼"형식으로 하이텔을 통해 제공하는 내용은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비롯해 회사소개, AS, 제품 개발계획, 향후제품가격인하 업그레이드 계획 등 다양하다.
하이텔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체들은 (주)옥소리를 비롯해 제이씨현시스템, 두인전자, 피시라운드 등6 ~7개 업체.
이 중 옥소리가 약 3만4천여명의 정보이용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5천여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제이씨현시스템이 1만4천여명에게 7백여건의 정보를, 피시라운드가 8천여명에게 8백여건의 정보를, 두인전자가 2천여명의 회원에게 8백여건의 정보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들어서는 후발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체들도 개별 기업정보 포럼을 하이텔에 신설, 회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범훈 옥소리 사장은 "하이텔 전담요원을 두고 회원들의 평가와 격려를 제품개발 및 AS체제 정비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끔 회원사들로부터 회사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제품 결함을 지적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이텔이 국내 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카드업계의 "최후의 평결자"로 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자 관련업체들은 하이텔 전담자를 두고 회원들의 반응 을 연일 체크하는가 하면 보다 좋은 정보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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