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총수들이 신년사에서 저마다 기회 선점, 공격적 경영을 강조하고 나서 올해 대기업간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각 그룹 회장들은 이날 오전 시무식에서 저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 공격적인 경영체제를 갖춰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강조 했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은 "규제와 보호가 없어지는 무한경쟁시대가 전개돼 격렬 한 경쟁을 통해서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경영구조를 혁신하겠다고 천명했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도 "WTO체제의 출범으로 재화와 용역의 교역이 자유화 되고 투자장벽이 없어지는 대신 5천만 인구의 시장이 아니라 50억인구를 상대로 사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고 올해는 도전과 기회가 엇갈리는해 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룹 개명을 단행하면서 올해를 제2의 경영혁신의 해로 규정한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은 "멀티미디어 등 21세기 성장유망산업에 적극 진출해 기회를 선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세계경영에서 대우가 주력할 부문은 21세기 대표산업인 자동차"라며 "98년까지 국내 1백만대, 해외 1백만대의 연간 자동차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가 자동차부문에 신규진출한 삼성그룹 과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선경은 그동안 세번의 중요한 도약이 있었고 정보통신분야로의 진출이 바로 세번째"라고 강조, 신규진출한 정보통신분야에서의 선점 의지를 밝혔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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