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오디오수출 대폭 확대방침

가전3사가 오디오사업을 현지생산을 통한 수출주도형으로 바꾸고 대대적인 매출확대에 나선다.

구랍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3사의 오디오 부문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 수출목표는 28.5% 늘어난 7억1천만달러, 내수는 23.6% 증가한 3천3백9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전3사는 특히 일본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대응, 현지공장의 저가격대 제품생산을 늘려 완제품 중심의 수출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2억3천4백만달러, 내수를 1천5백70억원으로 각각 잡고 경쟁력우위를 확보, 수출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중국과 필리핀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금성사는 또 내수 확대를 위해 카세트의 음질과 디자인을 개선, 고급화를 실현하고 미니컴포넌트와 하이파이 컴포넌트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수출 4억달러, 내수 2천억원의 올 사업목표를 달성키 위해 현지생산 증대및 최고급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은 중국과 인도네시아공장의 생산량을 각각 1백만대와 1백20만대로 확대 하고 현지 제품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마드리갈사와 제휴, 최고급오디오를 하반기에 선보이고 일본의 럭스만사 인수를 계기로 완제품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비디오CD사업 강화로 오디오와 비디오가 결합된 멀티미디어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오디오수출 및 내수목표를 전년대비 각각 45.5%, 20% 증가한 8천만달러와 4백20억원으로 잡고 오디오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지법인을 활용,동구권지역에 대한 비중을 높일 계획인 대우는 제품별, 지역별 공략방안을 마련하고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니와 마이크로 컴포넌트 사업에 주력, 비디오CD가 운용되는 제품을 상품화할 방침이다.

대우는 내수시장 확대방안으로 유통채널을 세분화하고 젊은층의 선호도를 고려 디자인등을 대폭 개선하는등 패션화를 꾀할 예정이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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