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95년 경영 계획" 확정 발표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7.2% 늘어난 4천억원 으로 책정하고 내년 10월부터 시외전화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95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23일 발표했다.

데이콤은 우선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백63% 증가한 총 2천7백억원 규모로 책정, 신규 전략사업인 시외전화부문에 4백70여억원, 국제전화사업 내실화에 3백50억원등을 투입하고 다양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 제공능력을 보유한 종합통신사업자로 발전하기 위한 시내외 유무선 종합통신네트워크 구축 및 통신국사건설에 약 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0월 국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시외전화 서비스를 개통한다는 목표 아래 8월까지 요금 및 번호체계, 과금시스템 구축, 고객지원시스템 개발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사업 첫해인 내년도 시외전화부문 매출을 전체 시장 규모의 2%수준인 2백5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매출목표중에는 신규사업인 시외전화를 비롯, 국제전화.전용회선.데이터망사 업 등 기본통신분야가 3천3백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가통신.EDI.SI 등 정보통신분야의 매출은 6백90억원으로 17%로 책정됐다. 분야별 사업계획을 보면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한국통신과의 요금 격차가 1%로 줄어드는 등 사업환경이 악화된 국제전화사업의 경우 서비스 대상국의 지속적인 확대, 지능망을 활용한 국제 ISDN서비스, 선불카드서비스 등 첨단 신규서비스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용회선 사업은 지속적인 시설확장과 서비스 안정화, 시간제 서비스 등 신규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국제 디지털전용회선 서비스 대상국에 브라질등 6개국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제 프레임릴레이 서비스와 국제 팩스사업에 참여하는등 데이터망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유료가입자 20만을 돌파한 천리안서비스는 멀티미디어 기술접목을 통한 고도의 신규서비스를 확충, 가입자 및 매출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음성.화상 등 복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에뮬레이터를 개발, 내년하반기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종합 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서는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PCS(개인 휴대통신)기술개발과 사업권 획득, 이동 중계, 국제방송중계사업 상용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며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해 단말 장비 국산화와 기반기술 확보에 나서기로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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