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가의 의료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들기기의 공동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병.의원등이 이를 외면,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사부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고가의 의료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국 병.의원등에 설치된 MRI 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기) 1백4대를 비롯 CT(전산화단층촬영기) 5백85 대 등 고가의료장비의 이용률은 30%선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장비의 이용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소규모 병원도 고가의료장비를 도입, 붐을 이루면서 설치했으나 수요가 한정돼 있고 특히 이들 장비를 설치한 병원이 그렇지 못한 병원환자들에게 장비 이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한편 보사부는 고가의료장비의 이용률이 낮아 외화낭비와 의료비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고가의료장비설치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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