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금융 분산시스템 구축위한 수주전 치열

체신금융 분산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제출 마감 시한이 오는 30일로 임박함에따라 주전담사업자 지정을 목표로하고 있는 시스템 통합 사업(SI)업체들과 주전산기(타이컴)및 중대형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컨소시엄구성.제안서 작성등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2백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위해 현재 한국IBM.삼성데이타시스템.STM.데이콤등 SI업체들이 전담팀을 구성,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금융계에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등을 납품한 경험 이 많은 업체나 중대형시스템 또는 타이컴 공급업체등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SI업체들은 체신금융망에 주전산기인 타이컴이 대량 보급될 것으로 보고 계열사를 중심으로 타이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를 컨소시엄에기본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산기 4사 역시 지난 11월 체신부가 체신금융망에 국산 주전산기를 최대한 활용토록 한 점을 중시, 체신금융망을 금융망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이와함께 컴퓨터연구조합도 현재 주전산기 4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체신금융의 "보험업무 분산처리시스템"과 이사업이 상호 접목될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HP.한국디지탈등 중대형 시스템 공급업체들 역시 체신금융망 사업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들 외산 기종업체들은 국산 주전산기 만으로 전국 2천7 백여개에 달하는 우체국의 금융시스템을 분산처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SI 업체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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