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건중전무-삼성 멀티사업추진실장

삼성전자 멀티미디어사업추진실실장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멀티미디어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에서도 기업이나 일반인들이 멀티미디어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된 한 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건중전무(멀티미디어사업추진실실장) 는 "요즈음 세미나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야기할 때 참가자들의 호응이의외로높다 면서 이같이 말한다.

그는 멀티미디어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정부가 초고속정보망구축사업 을 발표하고, 기업뿐만 아니라 방송.출판.언론사 등도 멀티미디어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등 멀티미디어사업의 방향이 정립됐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그는 멀티미디어사업방향을 세웠으나 비즈니스측면에서 볼때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를테면 기업들은 멀티미디어분야에서 과연 어떤 것이 사업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하고, 아울러 정부도 기업들이 멀티미디어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도 멀티미디어사업추진실을 신설, 각 사업분야별로 진행된 사업을 조정하고 멀티미디어사업에 대한 방향을 확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았던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멀티미디어사업분야에만 6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들려준다.

특히 그는 "내년에 MPC와 게임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멀티미디어사업에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 이라고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이블방송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멀티미디어에 대한 인식 이 또다시 달라질 것"이라며 "정부는 멀티미디어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좀더 응용소프트웨어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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