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승용차 진출 허용 이후 관심의 초점이 되었던 부품 주력업체는 전자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담당하게 되며 전용공단은 경남 양산지역에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승용차 사업계획이 확정되면서 관련 부품 공급 및 개발은 삼성전기가 주관하고 1차 생산 기지는 38만평에 이르는경남 양산의 어곡 공단내에 조성키로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총1천5백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승용차 부품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고, 부품사업 시행자 자격으로 이미 경남 양산 어곡공단 조성허가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재 그룹의 승용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21세기 기획단과 삼성 전기가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 및 품목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1.4분기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내년도 경영계획 입안도 상당기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승용차의 부품 주관사가 삼성전기로 결정됨에 따라 현재 국내 최대의전자전기 부품업체인 이 회사의 매출 및 사업 영역도 크게 확장되면서 초대 형 업체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돼 현대의 만도기계, 대우의 대우기전과 기술 및 제품 공급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그간 자동차부품 공급과 관련, *기존 상용차 협력업체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 *현대 및 대우의 경우처럼 전담 부품업체를 설립.운영하는 방안 *기술력을 갖춘 계열사를 선정, 집중육성하는 방안 등을 놓고 내부 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자동차산업의 전자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감안 계열사인 삼성전기를 부품주력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승용차 사업계획서를 통해 생산 초년도인 98년까지는 부품 국산화율을 70~80%선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부품업체의 인력을 스카우트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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