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계부문의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발표한 "기계산업의 실적 및 95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 일반기계의 수입은 신공항건설, 고속전철사업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과 기업체들의 자동화설비 투자가 지속돼 올해보다 22.9% 증가한2 백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개도국의 경제개발로 증가추세가 유지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엔고의 약화와 원고로 인해 올해보다 19.3% 늘어난 99억달 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기계부문의 무역적자 규모는 1백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해에는 일반기계의 생산액이 20조6천9백7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 %가 증가하고 수출액은 8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추정 됐다. 부문별로는 해외 건설경기호황으로 건설기계가 1조8천7백10억원을 기록, 38.
8%성장했고공작기계는 8천1백60억원으로 30.5%가 증가했으며 운반하역기계는 20.5%가 늘어난 1조7천9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섬유기계가 25%(6천6백90억원), 운반하역기계가 20.5%(1조7천90억 원),정밀기계가 14.9%(2조8천1백50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공작기계의 수출은 UR타결에 따른 수출자율규제 철폐와 엔고 그리고 세계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계수입은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로 지난해보다 28.3%증가한 1백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기계부문 무역적자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한 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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