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문업체인 (주)인켈이 해태그룹으로 전격 넘어갔다.
해태그룹(회장 박건배)은 9일 인켈의 조동식 회장이 소유한 주식 약 80만주 와 경영권 일체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태그룹은 인켈의 주식 17%를 보유해 인켈의 최대주주가 됐다.
해태그룹은 계열사인 해태전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유통망, 상품의 지명도 등에서 다른 경쟁사에 뒤져 전자전문업체로 성장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전문오디오업체인 (주)인켈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그룹은 그러나 인켈의 조회장 주식의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태그룹은 당분간 인켈의 현행체제와 경영상의 독립성.자율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게 할 것이라고밝혔다. 해태그룹은 인켈이 신축할 예정으로 있는 천안공장을 최신식 자동화 공장으로 건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노동집약적인 제품들은 중국 등으로 과감히 이전하는 등 세계화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태그룹은 인켈의 인수로 식품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은 물론 방송수신기.영상.음향기.멀티미디어등 정보통신분야 로의 진출이 훨씬 용이해졌다.
해태는 인켈을 매출 1조원 이상의 첨단 종합전자업체로 육성시키기 위해 그룹을 식품과 유통 서비스.전자업종으로 전문화, 제2의 도약대를 마련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모 인 기자> **** 관련기사 가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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