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산업을 이을 미국 모토롤러사의 반도체부문 한국 총판대리점으로 사실상 카오디오 전문생산업체인 (주)남성전기산업(대표 윤봉수)이 선정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모토롤러는 기존 총판점인 정광사.한국라이톤에다 남성전기산업을 포함 3개사를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모토롤러의 한국 총판대리점을 수행해 온 이마산업이 지난달 반도체유통사업을 전격 포기, 그간 한국내 새로운 벤 더를 물색해오던 미국 모토롤러사는 최근 남성전기산업을 한국 총판대리점으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모토롤러사의 한국현지법인인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박희준)은 최근 남성전기산업과 반도체부문 총판대리점으로 계약 체결하기로 사실상 합의하고 현재 이에따른 사업 운영형태및 매장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특히 내년초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하기로해 늦어도 이달말 정식 계약 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현재 벌이고 있는 총판계약에 따른 협의에서 모토롤러측은 남성전기 산업에 반도체유통사업을 전담하는 별도법인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반면 남성측은 별도 사업부 형태로 운영을 고집,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성측은 반도체유통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어서 이를 전담할 별도법인 설립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성측은 반도체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전문인력을 영입하는등 10 여명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용산및 청계천지역을 대상으로 매장까지 물색중이 다. 남성전기산업은 또 이달중 계열사인 (주)남성과 협의해 반도체유통사업을 맡을 회사를 결정하고 이에따른 구체적 투자계획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남성이 모토롤러 반도체총판대리점에 나선 것은 주력사업인 카오디오의 사양 화 추세에 따른 사업다각화의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전기산업은 30년 가까이 카오디오를 생산해온 국내 대표적 카오디오업체 로 (주)남성, 크라운전자등 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천진 카오디 오공장을 포함, 올해 예상매출액이 1천3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남성은특히 최근 노키아의 휴대전화기등 주요 전자기기를 일부 수입판매해 왔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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