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근거지를 두고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카드를 저가로 공급 하고 있는 일부 수입상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온 제이씨현시스템이 정품 (?)가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주)옥소리와 함께 국내 사운드카드의 양대산맥을 형성해 온 제이씨현시스템 은 올 하반기부터 일부 용산등지의 수입상들이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카드 "사운드블래스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편승, 이를 수입시장에 대량 유통시키는 바람에 기존 대리점의 항의에 시달려 왔다.
또 이들 수입상은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카드를 제이씨현시스템 제품보다 약20%정도 싼 가격으로 일시에 용산등지에 풀고 자취를 감추는 "치고 빠지기" 수법을 구사, 제이씨현은 이들 수입상의 근거지조차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특히 이들이 유통시키는 제품도 제이씨현시스템이 수입, 공급하는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카드란 점에서 판매상및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이 싼 제품을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
시장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본 제이씨현시스템은 최근 이들 저가제품 퇴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제이씨현시스템은 일부 저가로 유통되는 제품은 한글화가 안돼 사용자 의 불편이 따르고 더욱이 제품을 구입한 후 AS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자사의 사운드카드가격이 비싼 점에 대해 "한글 매뉴얼 작성 등 국내 사용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처리비용이 첨가됐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완벽한 AS에 따른 오버헤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정품에는 한글설명서와 고객보증등록카드가 들어 있음을알리는 노란색 스티커가 포장지 전면에 부착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씨현시스템은 이같은 자사제품 가리기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PC 통신 *고객지원센터 *제품 안내및 멀티미디어 교육 *고객사은대잔치 등 동원할 수 있는 홍보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제이씨현시스템에 대해 "자사제품 알리기에 앞서 국내에 보급하는 사운드카드 보급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것을 인식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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