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이 지난 10월말 출시한 진공관 앰프시스템(모델명 쾨헬 몬스 100)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앰프와 진공관 스피커를 합쳐 1백10만원대의 비교적 싼 가격에 공급된 이 앰프시스템은 첫 출하량 3백대가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는 것.
기술개발부의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기록이 나온 것은진공관 앰프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씨름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태광이 2년여의 연구끝에 선보인 진공관 앰프시스템은 "멀티드라이브 앰프" 즉 몬스(MONS)회로방식을 채택했다. 몬스방식이란 진공관의 출력관을 쌍 3극 관으로 하여 OPT 대신 진공관을 부하관으로 한 것으로 고음과 저음을 각각의 콘덴서로 분리, 스피커를 구동케 한 것.
진공관의 선택이 곧 진공관 앰프의 품질과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업체들이 주로 사용해 온 OPT(output trans)방식과 OTL(output transless)방식에서 과감 히 탈피, 독자적인 회로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동일한 회로방식 채택으로는 세계적인 명기와의 경쟁에 한계 가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게 태광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앰프에서 스피커까지 비교적 높은 전압에 신호만 보내게 되므로스피커에 대한 손실을 제로화, 값비싼 스피커선의 사용이 필요없고 고저음 음량조절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오디오 마니아들이 참석한 음질평가 시연회에서는 음의 밸런스 다이내믹 레인지 음장감, 디자인 고.저음, 종합음질등 7개 평가에서 매킨토시 275"와 "알텍 5 스피커시스템"을 매칭해 시청한 것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태광산업의 김기남 상품기획실 과장은 "좋은 반응 못지않게 개선해야될 부분도 발견돼 이부분에 대한 보완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명품은 결국 소리를 어느만큼 완벽하게 구현해 주느냐에 달려 있는 게 아니냐"며 몬스진공관 앰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태광산업은 이 몬스방식의 앰프를 미 특허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추진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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