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통신이 독점해온 시외전화사업이 내년 10월부터 경쟁체제로 바뀐다. 데이콤 사장 손익수)은 95년 10월부터 현재보다 10%이상 싼 요금으로 국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외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통신에 이어 데이콤을 제2시외전화 사업자로 지정해줄 것을 체신부에 이번주 안에 요청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조8백70억원을 시설 및 기반투자비 로 투입하고 시장점유율을 22%까지 높인다는 것을 골자로 한 시외전화사업계획 을 확정, 정부 승인을 받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데이콤은 현행 요금보다 1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내년1 0월부터 시외전화서비스사업에 진출하고, 서비스 개시 첫해인 95년에 전체시장 1조4천7백억원중 2% 수준인 2백70억원을, 차기연도에는 1천9백억원의매 출을 달성,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98년에는 이를 3천2백62억원으로 늘리고 사업을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2000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높이기로 했다. 데이콤은 95년과 96년에 2천2백90억원과 9백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2000년 까지 모두 1조8백70억원을 들여 전국 40여개 도시를 환형으로 묶는 광통신망 과 교환기를 설치하고 통신국사 등을 건설하며, 내년 10월까지 서울~원주~제 천, 대구~포항~부산, 서울~인천, 온양~홍성, 영천~안동 등의 구간에 8백27km 의 장거리 광전송로를 포설하며, 광주~제주, 광주~목포, 원주~강릉 등 4백53 km의 마이크로웨이브 전송로를 추가 구축할 방침이다.
데이콤은 데이콤의 시외전화 식별번호로 "1"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밖에 시외전화요금을 1통화당 3분간을 기준으로 할 때 1백km까지 는 1백80원 이하, 1백km 이상은 2백81원 이하로 책정, 현행 한국통신요금인2 백원 및 3백13원에 비해 최소 10% 이상 시외전화서비스료를 내리기로 했다.
한편 데이콤의 시외전화서비스사업이 체신부의 승인을 받아 시작되면 그동안 한국통신이 독점해 온 시외통신사업은 본격 경쟁체제로 돌입, 이용자의 서비스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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