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대비, 전문번역작가 양성작업 활발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대비하여 수입영상물들을 번역할 전문 번역작가의 양성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한국영상번역작가협회(회장 예영수)는 불과 몇달 앞으로 다가온 케이블 TV의 방송개시를 앞두고 외국영상물 전문번역작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자격인정시험"을 마련했다. 영상번역작가협회는 영상전문 번역작가의 적극적인 양성을 위해 지난 10월 방송번역작가연수원 을 개원한데 이어 오는 12월 18일에는 이들에 대한 자격 을 심사할 "영상번역능력인정시험"을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 TV의 경우 외화편성비율이 30%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수요에 비해 실제 번역작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주로 문어체를 사용하는 기존 인쇄물의 번역과 달리 영상번역작가는 구어체를 사용하여 의미를 전달해야하는 전문직"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영상번역작가협회는 오는 12월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의 자문을 받아 영어와 일본어 두가지 언어에 대해 "자격능력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6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시험을 실시하고 점차 모든 외국어로 대상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방법도 영상번역자격시험에 걸맞게 VTR와 대본을 갖고 만화더빙, 다큐멘터리, 영화자막등을 번역케 하는 등 색다른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영상번역작가협회는 1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그동안 TV를 비롯해 영화, 비디오등을 전문적으로 번역해온 작가 1백여명을 모아 지난9월 출범한 단체로 현재 12명의 관련학계 및 업계자문위원을 두고 있다.
영상번역작가협회의 한 관계자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앞두고 프로그램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 비춰볼 때 외국프로그램의 다량 수입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대한 전문작가의 양성 및 처우개선이 마련돼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문제가 도외시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 협회의 설립취지를 밝혔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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