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또다시 할인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시장질서 문란이 우려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롯데전자 한국샤프등 AV전 문업체들은 올 연말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이달에 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또다시 대대적인 연말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AV업체는 표면적으로는 법정기간에 해당되는 할인판매행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 대리점들이 연초부터 실시한 할인판매 행사기간을 포함하면 사 실상 법정 할인판매기간을 넘긴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으로 업체들이 앞장서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켈이 지난 20일부터 가장 먼저 할인판매에 나선데 이어 태광산업과 한국샤프는 이달말부터 보름동안을 "성년 감사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판매 되는 제품에 대해 최고 30%에서 10%까지의 할인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일부품목을 제외한 제품에 대해 세일을 단행한다는 방침이고, 한국샤프는 올 신모델인 "SL-12"와 미니컴포넌트 "CDG K-475"등을 제외한 전제 품을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전자는 이달말 미컴포넌트와 하이파이컴포넌트 비디오CD등 전품목에 대해 최고 3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아남전자는 26일부터 할인판매에 나설계획이다. 이밖에 금성사도 전품목에 대해 12개월무이자 할부판매에 들어갔으며, 삼성 전자는 TV를 제외한 전품목의 무이자판매를 실시중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 할인판매기간이 아니면 제품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오디오업체들의 할인판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하면서 "이제는 우리업체도 외국처럼 할인판매기간에는 기획상품을 선정, 판매하는등 할인판매가 소비자들을 위한 명실 상부한 사은행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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