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PC주기판 생산업체인 엘바트론(대표 강진)이 최근 주력 대리점인 한국 바이테크의 부도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고 있다.
회사 설립 2년만에 매출액 70억원으로 국내 주기판업계의 정상권에 진입한 엘바트론은 최근 주요 거래선 중에 하나이던 한국바이테크의 좌초로 회사존립마저 위협받는 위기에 직면했었다.
엘바트론의 강진사장(41)은 "한국바이테크의 부도는 엘바트론이 감당하기에 는 버거운 부담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흐뜨러졌던 사내 분위기를 정비함은 물론 현재 재기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기를 위해 자기집까지 정리했다는 강사장은 "앞으로 엘바트론은 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할 계획인 대신 가격은 대만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낮추고 소량주문에도 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사장은 "국내 상거래상 현금거래가 어려운 것은 알고있으나 주기판에 탑재 되는 CPU,D램, 칩세트등은 모두 현금거래되는데 반해 유독 주기판만큼은 신용거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소 주기판업계에 힘겨운 자금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품질과 가격 조건만 맞추면 현금거래 관행 을 정착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한다.
거래방식의 전환과 아울러 엘바트론은 기존 기술협력선인 미국 BCM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첨단 기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주기판 임가공업체인 한국 SMT과 다품종 소량 생산에 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특히 기존 주거래선인 컴퓨터업체들이 자금지원까지 제시하고 나서 엘바트론 의 경영정상화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엘바트론은 이달 초까지 월 4천장 정도의 주기판을 출하해오던 것을 이달부터는 절반인 2천장 정도로 줄이는 대신 펜티엄급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하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강사장은 "현재 수요가 일기 시작하고 있는 펜티엄 75MHz, 95MHz, 1백MHz급 이 본격 시판되면 엘바트론은 다시 국내 정상의 주기판업체로 부상할 수 있다 고 자신감을 피력하며서 엘바트론의 재기를 지켜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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