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판매하는 종합 컴퓨터매장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유통업체들은 그간 HW나 SW 하나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해오던 방식에서 탈피, 다시 SW와 HW를 함께 취급하는등 매장 을 종합화.대형화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컴퓨터 소비자들이 점차 한매장에서 HW와 SW를 일괄구매하기 를 원하며,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유통시장 선점전략으로 대형 종합매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붐을 이루고 있다시피하다.
특히 삼테크.선경유통.금성소프트웨어등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소프트라 인.엘렉스컴퓨터등 중견업체들이 매장의 종합화.대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어 이같은 종합매장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금성소프트웨어는 지난달 강남구 대치동 문화문고빌딩 2층에 50여평 규모의 대형 직영매장인 "LG 소프트프라자"를 개설하면서 SW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HW.주변기기등컴퓨터 관련제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종합직영매장을 전국 곳곳에 설치,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선경유통은 최근 용산 하이테크플라자 4층에 1백50평 규모로 개장한 멀티미디어 전문매장에서 PC주변기기, 각종 SW, CAD 주변기기등 멀티미디어 제품과 관련있는 제품일체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울지역 4개소를 비롯 주요대도시에 10개 이상 개설될 멀티미디어 전문점도 이같이 종합매장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소프트웨어전문 유통업체인 소프트라인은 최근 회원에게 컴퓨터 HW.SW.주변 기기등을 종합 판매하는 "컴퓨웨어 클럽"을 개장하고 내년 초까지 이같은 매장을 서울과 대전, 부산등으로 확대, 총 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매킨토시 전문업체인 엘렉스컴퓨터는 하드웨어판매점인 "엘렉스센터" 에 SW전시코너를 만들기로 하고 1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엘렉스센터"를 개조, 이 매장의 절반 정도를 SW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엘렉스컴퓨터는 특히 전국 50여개에 달하는 HW판매점을 대상으로 매장의 종합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테크는 최근 문을 연 용산 하이테크플라자 내 "삼테크 컴퓨터센터" 를 HW.
SW를함께 판매하는 종합매장으로 꾸미고 이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의 일괄구매를 유도키로 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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