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산하 정부투자기관에서 공무원 복지후생차원의 하나로 운영하는 공무원연금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전제품의 가격이 지역이나 운영단체에 따라 들쭉날쭉해 이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 3사가 정부종합청사및 산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금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판매 가격이 지역 및 운영단체, 제조업체에 따라 1~2%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청 연금매장과 공무원아파트 연금매장에선 가전제품을 대체로 출고가 의 1백4%선에 팔고 있으나 국세청.철도청.종합청사 연금매장에선 이보다 15 포인트 낮은 1백3%선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전력등 정부투자기관의 특판매장 역시 기관별로 출고가의 1백 3~1백4%까지 판매하고 있는등 지역이나 부처에 따라 판매가격이 다르며 동일 제조업체 제품이라도 1~2%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같은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가격을 주고 사야해공무원들 사이에 차별대우냐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이같은 현상은 가전 3사가 연금매장에 제품을 직접 공급하기보다 대부분 자사 정책대리점을 통해 공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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