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컴퓨터업체 제품 "94 추계 컴덱스"서 호평

한국의 중소컴퓨터업체들이 "94 추계 컴덱스" 에 성능이 우수한 신제품을 출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뉴텍컴퓨터.다우기술등 10여개 중소컴퓨터업체들은 지난 14일부터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에서 열리고 있는 추계 컴덱스에부스를 마련, 모티너.듀얼OS 노트북PC.TV수신카드.주변기기 등 신제품을 출품 대부분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출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 컴퓨터업체들의 이번 컴데스 참가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국산 컴퓨터제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부스인 한국관을 마련함으로써 이루어졌는데 이번 공동관을 통한 출품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공동부스마련은 중소업체들의 대형해외쇼 참가의 유요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DS은 14인치 17인치등 모니터 제품을 출품했는데 특히 17인치 모니터는 고해상도이면서 0.42도트피치의 성능을 갖는 보급형 제품으로 이미 월 1만5천 대의 수출 오더를 확보했다.

세계 처음으로 IBM 호환기종과 매킨토시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OS 흑백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한 뉴텍컴퓨터는 최근 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킨 486급 컬러 듀얼OS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 컴덱스에출품한 데 이어 12월부터 수출할 계획이다. 뉴텍은 바이어들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컴퓨터는 이번 컴덱스에 자체 개발한 GIS(지리정보시스템)프로그램인 Topis 를 출품, 미국시장에 영문버전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뉴텍코리아는 미주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종전 노트북 제품인 카드스타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크게 늘리고 듀얼 STN 액정화면을 채용하는등 성능을 향상시킨 노트북컴퓨터 "슈퍼카드스타"를 출품, 미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출상담이 활발하다.

거진양행도 올해 공동 부스를 통해 처음으로 컴덱스에 참가, 컴퓨터리본.잉 크카트리지.보안경.디스켓 박스 등을 출품해 이미 40여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벌였으며 18일까지는 1백개국과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종전까지 일본에 수출하던 TV수신카드인 루키를 컴덱스에 출품, 이를 계기로 미국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또 이번에 출품한 오버레이 보드 인 "슈퍼 푸키"는 미국, 호주등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으로 끌고 있다.

이밖에 진양전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EMI(전자파장해)발생이 없는 컴퓨터 쿨링 팬을 출품, 수출상담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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