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급과잉현상을 보였던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CDT)이 3.4분기를 지나면서 수급균형상태로 돌아서고 최근들어서는 모니터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주문이 늘어나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금성사.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3사는 지난8월까지 공급 과잉현상을 보이면서 가격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던 CDT가 3.
4분기중모니터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10월까지 대부분의 재고를 소진, 이달부터는 생산라인을 거의 풀가동하고 있고 일부업체에서는 기존컬러TV용 브라운관 CPT 라인을 CDT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브라운관 3사는 연초의 CDT라인증설과 모니터수출저조에 따른 공급과잉현상 으로 업체별로 월평균 10만~20만대에 이르는 재고를 안고 있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북미및 유럽지역의 모니터수출이 회복된데 힘입어 기존재고물량 을 소진하고 특히 크리스마스 특수등의 연말특수를 겨냥한 세트업체의 주문 이 늘어나 4.4분기부터는 오히려 생산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주력제품인 0.28도트 피치급 14인치제품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개당1백달러를 상회하던 가격이 올초에 90달러로 떨어지고 여름들어서는 85달러 선까지 내려갔으나 최근의 수출호조로 더 이상의 하락현상은 나타나지 않고있다. 브라운관업계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6개월정도 지속된다면 소폭의 가격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관은 지난 8월까지 월평균 50만대를 약간 웃돌던 CDT생산이 지난달에 는 58만대,이번달에 60만대로 늘었고 12월에는 6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일부CPT라인의 전환까지 검토하고 있다. 3.4분기중 월 20만~22만대 수준을 보였던 금성사도 지난달부터는 생산량이 30만대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오리 온전기 역시 전분기에는 생산량이 월15만대정도였으나 지난달부터는 30%정 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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