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질 및 토양의 오염정도와 소음강도등을 측정하는 환경측정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인식이 제고되면서 산업체와 정부관련부처의 환경측정기기도입이 크게 늘어 이 시장은 올해 1백억원을 형성하며 오는 2000년에는 3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체에 대한 규제를 계속 강화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데다 환경오염의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환경측정기기의 구매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부기관과 기업체.연구단체 등이 구매한 환경측정기기류는 9백86대, 금액면에서는 1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던 지난 91년도의 8백31대(85억원)에 비해 수량면에서는 18.7%, 금액면에서는 17.6% 늘어난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앞으로 지구환경오염측정기기를 포함한 최신환경측정분석기 기의 도입과 노후화된 기존 계측기기의 대체수요증가등의 요인에 편승해 환경측정기기의 수요가 96년에는 1천3백64대(1백40억원), 오는 2000년에는 2천 6백42대(2백73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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