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급물량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었던 휴대전화기 인기모델의 출하가 11일을 전후로 본격화되고 있어 물량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모토로라반도체통신.노키아의 국내 공급선인 코오롱정보통신 및 (주)남성등 휴대전화기업체들은 최근 수요가 많아 품귀현상을 빚었던 SH-770/700모델(삼성), 2800모델(모토로라), 232모델(노키아) 등 주요 인기모델들의 공급량을 지난 8일부터 대폭 늘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휴대전화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이 이같이 거의 같은 기간에 주력모델의 공급 물량을 늘림으로써 유통과정에서 판매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770모델의 생산차질에 있어 근본원인이었던 부품등 자재 조달 문제가 해소돼 최근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8일부터 하루에 7백~8 백대씩 출하하고 있으며 700모델도 이번주부터 본격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770모델의 경우 이달중 2만대를 공급할 계획인데 이미 주문이 9천대정도 밀려 있어 수요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 국내 공급선인 코오롱정보통신과 (주)남성은 최근 노키아 232모델의 3차수입물량 9백대씩을 확보해 대리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들 양사는 또 이달말 4차 물량을 들여올 예정이어서 이달중 노키아 232모 델의 공급적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도 마이크로택Ⅱ, 1950, 9830등 비인기 모델에 대한 밀어 내기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됨에 따라 이번주부터는 2800모델의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기 대리점등 유통업계에서는 전체 내수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이들 업체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주력모델 공급을 확대할 경우 주력모델의 대리점가격등 전반적인 유통가격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가뜩이나 가격체계가 와해되고 있는 비인기모델들의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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