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전세계 26개국에 보급돼 있는 1천7백여대의 F-5 전투기 국제 공동 개조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삼성항공측은 지난해 4월 한.미간 합의각서에 서명한 이후 자사의 이대원사 장과 F-5 항공기 원제작사인 미국 노스롭 그라만사의 항공담당 솔버거사장이 최근 F-5 국제공동 개조사업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26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1천7백여대의 F-5 전투기를 대상으로 성능개량과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이 사업은 F-5의 노후된 부품과 레이더 등 각종전자장비를 최신예 전투기 수준으로 개량, 판매하게 되는 데 총 사업 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해 국내 항공업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사업이다.
삼성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F-5 전투기의 개조설계에도 참여할 방침인데 이 경우 항공기 기체 및 전자시스템 설계 기술확보가 가능해 삼성항공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등훈련기.중형항공기 사업에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스롭 그라만사는 이에앞서 스페인의 카사, 캐나다의 브리스톨사와 본 사업 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삼성항공이 참여함에 따라 4개국 4개사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엄판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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