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사, 고부가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

소형AC모터전문업체인 오성사(대표 하효준)가 에어컨팬모터와 고출력 청소기 모터등 고성능모터생산에 적극 나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 1백20만개의 셰이디드 폴(Shaded Pole) 모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품목다각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청소기용 정류자모터와 에어컨용 팬모터생산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방침아 래 최근 설비확충과 함께 수요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성사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1천W급 청소기용 정류자모터가 수요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 제품에 이어 최근 1천2백W급이상의 고출력 청소기모터 를 상품화, 부산사상공단공장에 월5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년초부터 대우전자등 주요가전업체를 상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에어컨 냉기 순환팬용 콘덴서모터도 내년초부터 월3만개씩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동래공장과 사상공단에 이원화돼있는 관련설비를 사상공단으로 일원화시키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오성사는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일차로 팬모터를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96 년에는 청소기용 정류자모터에 투자를 집중, 기존 셰이딩폴모터 일변도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단계적으로 품목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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