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ISO 9000 상호인정이 본격화된다.
9일공업진흥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 APEC국가의 ISO 9000 인정 기관들은 지난주 미국 LA에 모여 역내국가간 무역상의 기술장벽을 없애고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아.태국가간 상호인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이 국제조직을 "PAC(Pacific Accreditation Cooperation태평양지역 상호인정 협력체 로 명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공진청의 한 관계자는 "세계 경제블록화로 유럽국가들끼 리 상호인정 협의체(EAC)를 구성하고 타지역을 배제시킴에 따라 아.태지역에서도 이에 대응해 역내국가들의 이익을 효율적으로 대변하는 국제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PAC가 결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PAC는 이에 따라 ISO 9000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간 상호인정외에도 ISO 90 00인증제도를 새로 도입하려는 역내 개도국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 전수와 상호정보교환 촉진을 위한 상설 대화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PAC는 내년 9월까지 국가간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 인증기관 지정 기준 및 인증절차 등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국가간 상호교환 심사를 통해 동등성을 확인한 후 상호인정 합의서(MRAMultilateral Mutu al Recogn ition Agreement)에 서명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공진청은 PAC의 기능 및 향후 작업방향 등에 대해 PAC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사무국과 운영규정을 두도록 하고 최근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APEC.CTI 무역 및 투자위원회)의 국가간 상호인정 촉진과 관련해 PAC는 비규 제품목에 대해, APEC은 규제품목에 대한 상호인정을 각각 담당하는 상호분장 협력을 제시했다.
PAC가 창설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ISO 9000인증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 , 일본, 캐나다 등에 우선적으로 통용됨은 물론 아.태지역 국가간 상호인정 이 정착되면 이를 통해 유럽국가들과의 상호인정도 급속히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진청은 PAC활동과는 별도로 유럽국가와의 ISO 9000 상호인정을 추진 한다는 전략아래 영국, 네덜란드등과 상호인정을 위한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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