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최근 이동체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9백MHz 대역의 표면탄성파(SAW) 필터 개발에 성공, 양산과 함께 대대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 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국내 첫 개발한 SAW필터는 세계 각국의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전화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9백MHz대역 제품으로 연간 1천5백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수입해 오던 것을 국내에서 공급함으로써 과거 3개월 이상 걸렸던 납기를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국내 페이저 업체를 비롯한 이동통신기기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수원공장에 60억원을 투입, 관련제품의 생산능력을 현재 월 60만 개에서 1백50만개로 대폭 늘리고 이 제품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 내년도 예상 매출액 1백10억원중 50% 이상을 동남아 및 미주지역에 공급할 계획이 다. 이동체 통신기기에 장착돼 필요로 하는 영상 음성신호의 주파수 대역만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 SAW필터는 올해 세계 시장은 2억 달러, 국내 시장은 2백50억원 규모에 달하고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품목으로 삼성전기는 지난 92년부터 컬러TV 및 VCR용 SAW 필터를 생산해왔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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