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이용한 "온라인게임SW"시장 참여업체 폭증

PC통신을 이용, 여러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소프트웨어가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이 분야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삼정데이타시스템과 메디슨텔레콤이 각각 "단군의 땅"과 "쥬라기 공원"을 개발, 나우콤과 천리안을 통해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들어가 주목을 끌자 최근 미리내, 제일컴퓨터시스템 등 기존 게임소프트웨어업체뿐 아니라 S&t On-Line 등의 신규업체들까지 앞다퉈 가세하는 등 게임업체들의 온라인게임소프트웨어분야에 대한 참여가 활기 를 띠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게임업체들이 일반시판에 앞서 PC통신을 통해 쉐어버전을 서비스할 경우 게임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점검, 상품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12명이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자동차경주 게임" 과 2명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파이터 게임" 등 2종의 온라인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완료한 미 리내소프트웨어는 현재 통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온라인게임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새로 참여한 S&T On-Line은 PC통신을 통해12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당구실력을 겨루는 "당구게임"을 개발, 지난달 11 일부터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야구 게임"을 비롯해 "탱크 게임"과 머드게임인 "1999" 등 3종을 이달안으로 개발, 다음달부터 온라인서비스할 예정이다.

제일컴퓨터시스템은 4인용 액션게임 "탱크서바이벌"과 2인용 대전 테트리스게임 "파이널테트리스 Ⅱ" 등 2종의 자체 개발을 끝내고 이달 중순부터 나우 콤과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시뮬레이션게임인 "황금지대"와 패밀리프로덕션이 PC게임으로 출시한 "피와키티"를 2인용 대전게임으로 개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릭슨이 "대통령만들기"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트윔도 온라인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참여키로 하고 현재 시나리오 등을 준비하고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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