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조백제)은 수도권 신도시개발과 영종도 신공항건설에 따른 수도권지역의 전화수요급증에 대비, 수도권시외전화망을 5개권역으로 나누고 각 전화국과 시외국간의 시외전화를 이원화하기로 했다.
8일 한국통신은 현재 서울의 구로.혜화.남인천.수원 등 4개 시외국에서 처리하던 수도권지역 시외통화를 각 권역별로 분산 수용함으로써 통화집중을 완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시외교환망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수도권지역의 통화수요 및 생활권을 고려, 수 도권시외전화망을 서울권.인천권.남부권.동부권.북부권 등 5개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로 각 전화국과 2개씩의 시외국간에 시외교환망을 구성, 시외회 선을 완전 이원화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1단계로 서울권내에 목동.신설 동 등 2개시외국과 남부권내에 남수원시외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오는 97년부터 99년까지 2단계사업으로 서울권내에 잠실, 인천권내에 부평 남부권내에 안양, 동부권내에 분당.하남, 북부권내에 일산, 동의정부등 7개시외국을 설치, 수도권내에 총 10개의 시외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앞으로 수도권내에 총 10개의 시외국이 구축되면 양질의 통화서비스는 물론급증하는 통화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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