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시장 업체간 주도권싸움 치열예상

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 국내 3대 기간통신 사업자와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 제2사업자들이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이후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 주도권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는 정부가 그동안 특정사업자에게만 허가해온다른 통신서비스와는 달리 기본통신사업자들에게 모두 허가해줄 방침이어서 기본통신서비스에서 완전한 형태의 경쟁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KT).한국이동통신(KMT).데이콤 등 3대 기간통신 사업자와 서울이동통신 등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들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팀 구성과 실험국 운용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데이콤은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로 기존 패킷데이터통신과 유사한 형태의 전용 무선패킷데이터통신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 미국 모토롤러사에서 실험 용 장비를 도입해 이달부터 실험국을 운용하고 있다. 데이콤은 무선 데이터 패킷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과 유선 패킷망과의 연동성 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워 다른 사업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동전화망인 셀룰러 네트워크에 무선 데이터를 패킷형태로 실어보내는 CDPD(cellular digital packet data)방식을 채택해 현재 무선데이터 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9월 대전지역에 3개 실험 기지국을 구축, 일반 유선 데이터통신망인 하이텔 서비스 접속실험 등 실험 서비스를 마친 상태다.

한국이동통신은 내년에 무선데이터통신사업에 2백억원을 투입하는 등 3년간 총 5백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시설 투자비용과 전국망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초기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를 2000년대 주역육성사업으로 선정,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데이콤이 채택키로 한 무선 전용패킷통신방식을 도입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95년 하반기에 전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했다. 또 수도권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과 부산-경남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도 최근 무선데이터통신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현재의 무선호출 네트워크를 활용, 우선 단방향방식의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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