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그룹 차원에서 각종 정보자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 지방에 제2 첨단정보통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현대그룹.동양그룹 등은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고 때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정보통신센터 이외에 지방에 백업체제를 갖춘 제2의 최첨단 정보통신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경기도 과천에 정보센터를 운영중인 삼성그룹의 삼성데이타시스템 SDS 은 대전 이남 사업장의 정보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균미에 제2 정보센터"를 건립중이다.
지난해 9월 그룹사의 전산인력을 통합해 설립된 현대그룹의 현대정보기술도 3백20억원을 투입, 경기도 용인 마북리와 경남 울산지역에 백업체제를 갖춘듀얼시스템의 정보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적당한 부지를 물색중이다.
현대정보기술이 설립할 IS&TC(Information System&Tech-nology Center)는 대단위 정보처리센터로 그룹내 각사의 정보처리를 총괄하며, 향후 시중은행 의 전산망 백업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동양그룹의 동양SHL은 서울 송파에 연면적 3천4백여평 규모의 정보센터를 올해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포철의 포스데이타는 경기도 분당에 정보센터를 겸한 사옥을 오는 96년중에 완공하고 입주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그룹의 쌍용컴퓨터, 대우그룹의 대우정보시스템, 금호그룹의 아시 아나항공 등은 기존 사옥에 정보센터를 설치, 전산자원을 통합관리 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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