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문평(중국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교류중심 항목주관) "한국과 중국이 민간차원에서 정보산업분야에 협력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점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중국 대표로 지난 24일 오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거행된 한.중 정보산업 협력위원회 구성 조인식에 참석한 혁문평(42) 중국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과 학기술교유중심 항목주관은 양국이 국교정상화 이후 정부차원에서는 정보산업 분야의 교류가 활발하게 논의돼왔으나 민간차원에서 처음 이루어진 이번조인식에 대해 거는 기대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과는 5년전인 지난 89년부터 JISA(일본 정보서비스산업협회)와 협력, 소프트웨어 연수생을 파견, 일본 기술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거나 기술 세미 나를 갖는 등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한국과도 이같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소프트웨어 기술.제품 교류 전시회, 합작투자, 정보및 자료 상호교류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지만 그가 가장 기대 하는 것은 역시 소프트웨어 연수생을 파견, 우수한 기술을 배워 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12억의 거대한 인구를 갖고 있으면서도 컴퓨터분야에선 시장규모나 기술수준 이 우리보다 훨씬 아래인 중국은 통신.에너지 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번 조인으로 양국의 협력이 시작단계라서 어떤 사업부터 추진해야할지는 좀더 깊이있게 논의해 봐야 하겠으나 통신이나 에너지 관련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수요는 당연히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과 중국은 공통적으로 한자를 사용하고 있어 협력은 쉽게 될 것 같습니다. 일본과의 협력을 의식한듯, 한국과도 공통된 문자인 한자 사용에 대한 점에오히려 기대를 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교류 중심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처와 같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산하로 다른나라와 민간부문의 경제기술교류를 맡는 기관으로 지난 82년에 창설돼 직원수는 80명이다.
이번 조인식에 앞서 과기처 주선으로 국내 몇몇 정보산업체들을 둘러본 그는 한국은 중국보다 우수한 소프트웨어기술이나 제품을 갖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중국보다 뒤진 분야도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인이면서도 유창하게 우리말 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평가했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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