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21세기 정보화시대 대응정책마련 시급

세계 주요국가들이 2000년 고도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사 업을 확대하고, 제각기 국내시장 조성을 위해 정보화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정보화촉진법 등을 제정해 공공부문의 정보화 촉진 및 민간의 정보화 투자환경을 시급히 조성, 전자정보산업의 수요를 창출하고,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형 정보산업의 육성과 함께 정보처리 산업의 자금 및 세제지원 제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 됐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2000년대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및 정부가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의 전자정보산업 진흥정책을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고성능컴퓨터, 차세대반도체 등의 연구개발사업을 대폭 강화 하고 수요창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추진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통신 및 방송사업에 관한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행정 및 교육의 정보화 등 공공부문의 정보화 투자확대 및 민간 의 정보화를 유인하기 위한 자금 및 세제지원 제도 설치, 지역정보화를 위한 뉴미디어시티 구상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정보처리 촉진법을 강화해 소프트웨어 사업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나라별로 전자정보산업 진흥정책을 펴나가면서 유럽공동체로서 전략정보기술 연구개발, 첨단통신 기술개발, 차세 대 반도체개발 등의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전자정보전송계획 등의 사업으로 지역내 정보통신 사업을 펴나가고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인 대만은 대규모 전자연구소, 정보산업 진흥연구소 등의 설립과 과학연구 생산단지 조성, 정보처리 2000년계획 수립.시행 등으로 중소 기업 중심의 정보산업 진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전자진흥회는 이 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상원 상근부회장 등 정부, 학계 ,연구소, 기업체 등의 전문가 15명을 편집위원으로 위촉, 지난 5월부터 6개 월간 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 등 20여개국을 대상으로 87종의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들 각 국의 정보화사업 관련 정책 자료를 모은 "세계 각국 전자 정보산업 육성정책"을 발간,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기업체 등에 24일부터 배포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