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차세대 비디오CD 플레이어 개발박차

우리의 기술수준이 일본 등 경쟁국을 앞서고 있는 비디오CDP 및 응용기기 등 차세대제품 개발에 국내업계가 본격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 인켈등 AV업체들은 올들 어 MPEG1규격에 비디오CD 1.0버전을 채용한 가정용 비디오CDP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재생시간을 2배이상연장한 고밀도 비디오CDP와 MPEG2 규격에 비디오CD2.0버전을 채용한 차세대 제품개발 및 응용기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비디오CDP의 개발 및 제품 상용화수준이 일본업체에 비해앞서가고 있는데다 동화상 압축표준규격이 MPEG2 MPEG3등으로 기술전이가 급진전 후속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축적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성사는 (주)SKC와 최근 공동으로 기존 제품보다 2배이상 재생시간을 연장 할 수 있는 2배밀도 비디오CD와 플레이어를 개발,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에 나서기로 한데 이어 현재 필립스 소니 마쓰시타등이 공동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4배밀도 비디오CD와 플레이어 개발에도 착수했다.

금성사는 이와함께 기초적인 대화기능을 탑재한 비디오 CD 2.0버전 제품의 개발을 완료, 내년 4월부터 양산에 나서는 한편 규격표준화를 앞두고 있는MPEG3규격에 대응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들어 비디오CDP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도 최근 2배밀도 비디오CD와 플레이어를 개발한데 이어 비디오CD 2.0버전의 개발에 착수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2000년 시장을 겨냥, 삼성종합기술원이 시제품 개발을 완료 한 비디오디스크레코더(VDR)와 콤팩트디스크레코더(CDR)의 상용화에 나서는한편 비디오CDP의 제품개발 방향으로 장기적으로 녹화.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일본업체에 앞서 비디오CDP를 개발한 현대전자도 최근 비디오CD및 플레이어 개발기술을 토대로 2배밀도 비디오CD 및 플레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비디오CD 2.0버전 제품의 개발에도 착수, 내년중 상품화에 나설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이와함께 외국산제품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성능 및 처리속도를 4배이상 향상시킨 비디오CD 인코딩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는데다음달부터 이의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MPEG1규격을 채용한 비디오CD 1.0버전 제품을 시판중인 인켈 롯데전 자등과 제품개발을 완료한 대우전자 태광산업 아남전자 등도 각각 비디오CD 2.0 버전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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