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망에 관한 주요국들의 개발동향을 보면 미국이 본격적으로 지능망서비스 를 도입하게 된 것은 AT&T가 80년에 No.1A ESS를 기반으로 한 공통선 신호 망을 이용한 800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졌으나 벨코어의 독자적인 개발로 실질적인 서비스제공업자인 RBOC로 부터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벨코어는 AT&T를 비롯한 통신장비 제조업자, IBM을 비롯한 컴퓨터업체 그리고 통신 서비스 제공업자들간의 회합을 통하여 새로운 지능망 구조인 AIN(A dvanced IN)을 제안하게 되었다. 현재 AIN은 Release0.0, 0.1, 0.2, 1이 벨 코어에 의해 개발돼 벨 애틀랜틱등 몇몇 RBOC에 의해 서비스 제공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독점사업자인 SIP는 지능망의 도입을 가장 중요한 사업목표 로 설정하여 80년대 초에 디지털 교환방식의 도입과 함께 전용선의 도입과 CCITT NO.7신호방식의 도입으로 기존의 전화서비스외에 새로운 음성 및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SIP IN의 기본 구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SCF(Service Cont rol Function)와 SDF(Service D-ata Function)는 소수의 전용망 소자에 집중 되어 있다. SCF와 SDF는 SCP(Servicer Control Point)에 의해 이루어진다.
가입자의 지능망 서비스 요청에 따른 SCP의 액세스는 SSP(Ser-vice Switchi ng Poi-nt)내의 SSF(Service Switching Function)에 의해 수행되며, 망내에분산되어 있다.
SIP는 올해 말까지 국내 6백여개의 시외교환기에 이러한 SSP 기능을 첨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VPN을 비롯한 6가지의 추가적인 지능망 서비스를 이 기간동안에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SIP의 지능망 서비스 추가계획은 대략 VPN.GN, 프리미엄 요금제와 분할요금제, 대량호출과 텔레보팅, 보편번호 부여, 개인번호 부여 등이다.
영국은 80년대 초에 디지털 교환기 도입을 계기로 목표지능망 구축을 위해 전개 방향을 4단계로 분리, 시행하고 있다.
1단계는 디지털 교환기 도입으로 교환기의 소프트웨어 지원에 의한 단순서비스이며 2단계는 교환기에 서비스기능을 점진적으로 추가, 오버레이망구조를가지는 형태를 띠었다.
3단계는 지능망구현의 첫단계로 간주될수 있으며 기간망에서 지능망을 구현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으며, 4단계는 미래의 망구조로서 ATM과 같은 차세대 교환 기술을 접목시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랑스에서의 지능망 도입은 FT망의 지능화에 의해 좌우 된다. FT망의 지능 화는 PSTN의 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 진 7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FT는 초기엔 Colisee를 대기업을 상대로 제공하기 시작, 전용부호 부여, 볼륨 요금제, 다양한 관리기능들을 제공해 VPN의 전신으로 볼수 있으며 최근에는 Colisee를 대체하게 될 VPN서비스인 Tran-sgroupe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 이다. 일본은 주로 NTT에 의해 지능망이 전개 되고 있다. NTT의 기간망은 전화망( ISDN망 포함), 패킷교환 데이터망 그리고 회선교환 데이터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NTT는 차세대 NSP프로토타입과 SMS의 개발, 그리고 CCITT에서 표준화 되고 있는 IN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수 있는 SSP의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지능망의 표준화는 국제기구인 CCITT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그리고 북미지 역의 지역별 표준기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능망의 표준화는 지역별로 표준기구에서 발의되어 CCITT가 이를 수용하여 국제 표준을 설정하고 지역별 표준기구들은 CCITT의 결과를 기초로 자체적인 표준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지능망에 관한 표준은 국제표준기구인 CCITT를 비롯해 북미의 벨코어, 우럽의 ETSI(유럽통신표준기구), 일본의 TTC(통신기술위원회)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ATM을 근간으로 하는 B-ISDN의 도래는 현재의 서비스 체계보다 더욱 복잡한 서비스 체계를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복잡한 서비스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망을 지능화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망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지능망의 구조는 중앙 집중식 SCP들에 의해 서비스 제어가 이루어지는 구조여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따라서 향후 지 능망의 구조는 각 SCP간 통신을 통한 서비스 제어를 분산하는 지능화의 분산 구조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호제어나 망서비스 관리와 같은 망기능들은 구현방법, 분산방법 그리고 진화 속도가 달라 신규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어 향후 지능망 구조의 전개는 지 능화의 분산화등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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