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CPU시장 참여업체 늘어

비전자업체들의 CPU유통시장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약, 화장품 등을 비롯한 비전자계 열 회사들이 해외시장으로부터 CPU를 수입해 국내판매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제약회사인 D사의 경우 특수사업팀을 통해 약 1천개의 486 CPU를 미주 지역으로부터 수입해왔으며 화장품회사인 T사도 유사한 방법으로 최근 수백 개의 CPU를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건설및 광고업체 가운데 일부 업체들도 CPU유통시장 진출을 위해 CPU수입을 추진하거나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비전자업체들이 앞다투어 CPU유통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은 CPU가 다른 제품에 비해 현금회전율이 빠르고 단기차익이 크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품목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대다수가 아직 CPU시장 동향에 어두워 국내시세보다 오히려 비싼 가격에 수입해오거나 이로인한 손실보전을 위해 수입물량을 상가로 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CPU가격질서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상가의 대다수 관계자들은 "보따리물량에 의한 국내시세동향을 도외시한 이들 업체들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CPU가격질서만 어지럽혀지고 있다"며 "장 기적인 사업전략이 없이 자금력에만 의존하는 이들 비전자업체들의 CPU유통 사업 진출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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