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페인 현지법인 생산.영업 모두 호조

삼성전자 스페인현지법인(대표 이현봉)이 올들어 높은 성장을 거두는등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89년 1월에 설립돼 90년 3월부터 VCR를 양산하고 있는 스페인현지생산법인 SESA 은 지난해 4월 생산량증설을 위한 간이자동화투자를 통해 VCR생산 능력을 연산 70만대로 늘렸으며 헤드드럼을 자체조립하는등 현지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ESA의 매출은 92년 5천1백만달러에서 작년에는 9천2백만달러로 80.4%가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는 다시 32.6%가 늘어난 1억2천2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0년 4월 설립돼 스페인내에서 컬러TV.VCR.전자레인지를 비롯한 각종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법인(SECOA)의 경우도 일본및 유럽현지업체들 과의 경쟁을 위해 서비스망을 스페인전역에 걸친 2백50개소로 확충하고 판매 망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를 기준으로 스페인시장에 서 VCR는 전체 60만대시장의 13.8%를 점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자레인지는 60만대시장중 10.4%로 2위, 컬러TV는 1백80만대시장중 5.3%를 점유, 6위를 차지하는등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SECOA는 지난 92년에 6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작년에는 16.9%가 늘어난 7천6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1억달러로 31.6%의 성장을 예상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같은 사업확대에 발맞춰 지난달 에는 바르셀로나시내에 6천3백50평의 사옥및 창고부지를 매입, 내년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하반기에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스페인현지법인의 총매출은 지난해 1억6천8백만달러에서 올해는 2억2천2백만달러로 32%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소박스) <조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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