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교환 및 전송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통신선로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총 1조3천2백70억원을 투입, 노후 선로 시설을 대량 교체하기로 했다.
17일 한국통신이 마련한 "노후불량선로시설 특성개선 5개년 계획"에 따르면앞으로 양질의 통신품질이 요구되는 복합기능의 종합정보통신망(ISDN) 상용 화를 위해서는 노후 불량선로시설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 대대적인 시설 교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통신이 올해부터 추진할 노후선로시설 대.개체 계획을 보면 *케이블의 경우 올해 7천9백70km의 지절연 케이블을 전송특성이 우수한 폼스킨케이블로 개체하는 데 이어 내년 7천2백90km, 96년 7천4백87km, 97~98년 1만3천1백92 km등 총 3만5천9백39km에 달하는 지절연 케이블을 폼스킨케이블로 개체하기 로 했다.
또한 *단자함의 경우 올해 2만7백53개를 대체하는데 이어 95년 2만2천4백35 개, 96년 3만4백12개, 97~98년 4만5천2백12개등 총 11만8천8백12개에 달하는단자함을 정비하거나 교체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또 이 기간중에 총 3천2백99km에 달하는 유휴케이블을 철거하는 한편 6천3백기의 협소한 인수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이 이처럼 선로시설의 대.개체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정보통신 사업을 겨냥, 음성 및 비음성 복합서비스의 전송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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