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서버시대는 일단 막이 올랐다. 클라이언트 서버의 무대위에 고성능PC의 연기가 시작된 것이다.
주연배우로등장한 서버PC는 작은 몸매로 메인프레임이나 워크스테이션의 역할을 척척 수행한다. PC가 이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역량이 커졌기 때문이다. 펜티엄CPU, 윈도즈NT, 자유로운 고성능 HDD의 증설 등으로 그 성능이 전례없이 강해졌다.
PC서버는비교적 전산개념 도입이 앞선 외국계 은행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PC서버시스템 구축이 한창이며 일반 기업체들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들어서버PC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있는 컴팩코리아, 한국 IBM, AST코리아 등의 판매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 PC서버 시스템의 인기를 가늠할수 있다.
컴팩코리아는올해 6백50대의 서버PC를 판매, 지난해 판매량 5백대를 웃돌았으며 최근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IBM도서버PC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8640및 9595시스팀 등을 최근 1백대 를 판매한데 이어 연말에는 1천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PC 서버에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는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PC서버는 PC로 구성된 네트워크에서 호스트컴퓨터의 역할을 하는 기종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PC의 정보조회에 응하거나 PC가 보내는 정보를 저장하는 일을 한다.
PC서버가기업체등에서 이처럼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컴퓨팅환경이 다운사이징 추세로 변하면서 부터다. 컴퓨터업체들은 전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클라이언트 서버의 개념을 도입, 서버기종으로서 메인프레임에 서 워크스테이션, 다시 PC로 덩치를 줄여갔다.
이에따라PC서버 시장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세계 PC서버 시장은 지난 88년 8천대에서 지난해 21만대로, 오는 97년에는 7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대수의 증가는 금액으로도 비례해 늘고 있다. 세계 PC서버 시장은 지난해 47억달러에서 96년에는 74억달러로 증가한다는 것이 시장조사 회사인 IDC의 전망이다.
PC서버시장은 이제 컴퓨터업체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급변하는 컴퓨터 환경은 일반 데스크톱PC로는 수익을 크게 남기기 어렵 게 됐다. 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업체가 수요처인 PC서버는 가격 도 높고 마진이 좋다.
즉전세계적인 가격경쟁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돼 1백만~3백만원가량인 데스크 톱PC 1대를 판매할 경우 마진은 17%선에 불과하다. 1백만~5백만원인 노트북 조차도 20%이다.반면 2백만~3천만원인 PC서버는 마진이 35%가량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에다가서버PC 한 대를 판매할 경우 클라이언트로 연결할 20~30대의 PC도함께 판매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버PC는 한번 공급하면 유지.보수도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고객이 자동적으로 확보된다. 또 소프트웨어등도 곁들여야 하기 때문에 서버PC한대를 판매하더라도 매출은 적지않다.
일례로AST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서버PC 35대를 판매했으나 매출은 3억3천만원에 달했다.
이같은장점때문에 PC서버시장은 내로라 하는 컴퓨터업체들이 이미 달려들었다. 지난해 세계 PC서버시장의 35%가량을 점유, 1위를 차지한 컴팩은 5년전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이어 IBM.DEC.AST.HP등이 잇따라 참여, PC서버 신제품을 활발히 선보임으로써 서버PC시장은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업체들은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서버시장에 대한 채비가 늦은 사실을 틈타한국지사나 현지법인등을 통해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PC서버 시장은 지난해 약 8백대로 추정, 그 규모는 적으나 올해는 최소한 이보다 3배이상 증가한 2천5백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이 시장은 사실상 외산 제품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업체가한번 특정업체의 서버PC를 도입하면 바꾸기가 어려운점을 감안하면국내 업체들도 서둘러 PC서버 시대에 대응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박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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