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 94~95 전자산업 전망(중)

컴퓨터= 국제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부진, 내수호조, 외국기업의 덤핑 공세 로 수입 확대, 생산은 비교적 안정적 성장세 유지.

통신기기=내수,수출및 생산, 수입등 모든 부문이 호조.

이는올해 국내 산업용전자산업의 기상도라 할 수 있다.

통신용기기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 컴퓨터부문에서의 수출부진으로 전체 국내 산업용기기의 개황을 흐리게 했다.

특히2~3년전부터 급격히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국내 컴퓨터산업은 올들어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하다. 다만 그린 PC, 멀티 미디어 PC, 노트북 PC등의 일반대중 수요증가와 그동안지연되어왔던 기업체의 정보화 투자진전으로 컴퓨터의 내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상반기는 33.7%, 하반기에는 21.6%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컴퓨터의 올 상반기 생산고는 지난해동기보다 13.8% 정도 늘어났고 하반기에는 14.2% 정도 확대될 것이라는게 산업연구원의 전망이다.

특히주목되는 것은 외국 컴퓨터 메이커들의 저가격 공세로 인해 수입이 상반기에 33.7%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컴퓨터업계의 치열한 가격경쟁은 해외시장에서의 국산 컴퓨터의 입지를 더욱 좁아들게 하고 있어 국내 컴퓨터업계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통신용기기의 경우 엔고에다 업계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시장 확보 노력으로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8.4%늘어났고 하반기에도 13.9%의 성장률 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수에서는한국통신의 구매물량 감소로 교환기가 부진했으나 작년 하반기부 터 시작된 신규사업자의 무선호출사업과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단말기 임대 서비스에 따른 무선호출기 수요증대와 코드리스폰, 휴대용전화기등도 수요가 꾸준히 늘어 상반기동안 16.1%늘었다.

하반기에는종합유선방송 사업 준비에 따른 관련기기의 수요가 신규로 발생 , 전년동기보다 14.1%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한내수와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통신기기의 생산규모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6.1% 늘어났고 하반기에는 12.9% 확대될 전망이다.

통신기기의조달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업체들의 진출과 휴대용 전화기를 중 심으로한 무선통신기기 부문의 수요확대로 통신기기의 수입은 상반기동안 전년동기대비 57.9%나 증가하는 폭증세를 보였다.

산업연구원은특히 "전자응용기기, 계측기기등 기타 산업용 기기 부문의 수입은 전자산업등 관련산업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수입이 전년 동기비 63.6%나 급증했다"고 밝히고 있다.

상반기동안 수입이 급증했던 통신기기는 하반기들어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종합유선방송사업준비에 따른 관련기기의 수입으로 지난해동기보다 17.8% 늘어난다는게 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편내년에는 금년의 내수호조가 지속되고 수출의 미약한 회복으로 생산과 수입이 꾸준히 증가가 예상되며 수출은 금년의 감소세를 반영, 비교적 높은신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우선수출의 경우 통신기기는 금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휴대용 전화기, 팩시밀리등의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보다 15.1% 의 높은증가율을 보일 전망.

반면컴퓨터 수출은 PC본체와 주변기기의 경쟁력 회복 지연에도 불구,EC, 구미시장의 호조에 따른 OEM수출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금년 수출부진을 반영해 9.1%의 신장세를 보여 전체 산업용기기의 수출은 올해보다 11.4%늘어난 58 억3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올해보다 두배 이상의 신장률이다.

내수전망은수출보다 더욱 밝은 전망이다.

우선컴퓨터의 내수는 중형 컴퓨터, 워크스테이션등의 공공부문과 기업에 대한 판매호조와 함께 일반 대중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올해보다 16.2% 증가 할 것이라는 것이다.

통신기기내수는 반전자교환기의 시설교체에 따른 교환기의 대체수요와 내년상반기부터 시작될 종합유선방송사업, 96년 실시될 제2 이동전화사업 준비에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따른 관련 통신장비및 기기의 수요확대가 예상 되어 올해 보다 13.3% 증가될 전망이다.

이를종합해보면 산업용 전자의 내수규모는 올해보다 15.3% 늘어난 1백3억9 천만달러에 달한다는게 이 보고서의 예측이다.

한편산업용기기의 생산규모는 수출은 소폭 늘어나는데 비해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12%대의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최근 2~3년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산업용기기 수입의 높은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 가전.부품과 달리 수출된 물량만큼 수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통신서비스의 고도화 추세에 비해 관련기기산업의 발전이 뒷받침되지 못해 산업용기기의 수입은 당분간 지속되리라는게 산업연구원의 우려섞인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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