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이달중 무선데이터 실험국 설치를 완료하는 등 무선데이터 통신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콤은지난 24일 무선데이터 교환시스템인 모토로라사의 "데이터텍 시스템 을 도입한데 이어 다음달 8일까지 용산본사와 대덕종합연구소에 각각 실험국을 설치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시험 서비스지역은 용산과 대덕연구단지이며,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와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한 차량위치 추적 서비스를 도입, 운용하게 된다.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는 무선을 이용해 이동중에도 증권시세정보 등 각종D B(데이터베이스)검색, 신용카드거래, 팩스메일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통신서비스이다. 데이콤의 무선데이터시스템은 X.25 프로토콜을 이용해 DNS와 무선데이터통신 망을 상호접속, 호스트컴퓨터와 무선데이터 교환국까지는 56/64Kbps급 고속전용회선으로 기지국에서 단말기까지는 무선 패킷전송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셀룰러망을 이용한 것보다 전송효율 및 품질이 우수한 것이특징이다. 데이콤은 이번 무선데이터 실험국 운용을 계기로 95년 하반기부터 서울.인천 등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98년까지 1백억 원을 투입해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4대도시에 무선데이터 통신용 교환기를 설치하고 전국 45개 주요도시에 기지국을 건 설하는 등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이 무선데이터 실험국 운용을 위해 지난 2월 이미 체신부로 부터 송신용 8백55MHz, 수신용 8백10MHz 등 송수신용 주파수 2개채널을 할당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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