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아 토요일 휴무를 돌려다오. 네가 토요일 휴무를 가져가니 의식이가 개혁이 너를 싫어 하는구나" "연구 지원부서의 얼굴마담격인 복사기가 며칠전부터 시커먼 입을 삐쭉 내밀 며 뭔가를 달라고 하는데-" 전자통신연구소(ETRI)의 소내정보통서비스인 "아이디어(IDEA)"에 개설해놓은 무명씨 게시판"의 일부 내용이다.
ETRI전산개발부가 "사용자중심"을 표방하며 최근 개발한 "아이디어 3.3" 이 소원들의 다양한 의견개진을 유도하는 "무명씨 게시판" 에 이어 특정한 주제 를 놓고 토론하는 "한마음 광장"과 "소장께 한말씀" 으로까지 확대되며 연구 소의 언로를 트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전자우편및 간단한 게시문 등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던 아이디어가 이제는2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1천8백여명에 달하는 소원들의 의견을 결집시키고 내일을 준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전산개발부 시스템운영실이 아이디어 서비스의 각종항목에 대한 소원 들의 조회횟수를 조사한 결과 새로운 항목을 개설한 이후의 절반이상이나 많은 검색횟수가 아이디어의 인기도를 짐작케 해준다.
시스템운영실의한 관계자는 "소원들이 주간 행사 및 회의일정 등과 같은 유용한 정보를 짧은 시간내에 얻을 수 있는데다 소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잡다 한 사건(?)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아이디어가 전소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디어를검색하는 일은 이제 소원들이 아침 출근과 함께 시작하는 하나의 일과 로 정착돼 가고 있다. 또한 하루를 즐겁게 마루리하고 내일을 여는 다정한 "벗"으로 소원들 곁에 성큼 다가왔다.
개개인과부서간의 필요한 정보를 원활하게 소통 시켜 업무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소원들의 정보마인드를 고취시켜 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소내종합정보서비스 "아이디어"는 그러나 소원들의 관심과 기대만큼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제도도 안고 있다.
정보통신서비스의 변화추세에 따라 현재의 문자위주에서 화상 및 음성 까지지원 "멀티미디어 정보통신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다.
이를위해 ETRI 전산개발부는 이번의 "아이디어 3.3"을 1세대 정보 통신서비스로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토대로 한 개 방형 컴퓨팅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동될 수 있는고도지능정보통신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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