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음성신호 처리용 반도체 시장 본격진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음성신호처리용 반도체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삼성전자는최근 미국의 인포메이션 스토리지 디바이스(ISD)사와 멀티레벨저장 Mul-ti-Level Storage)" 기술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 이 회사의 음성 신호기록 및 재생등 멀티레벨 저장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생산 및 공급, 차세 대제품의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이번 기술 협력으로 음성정보의 기록및 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반도체 분야진출은 물론 ISD사의 알고리듬과 삼성의 반도체공정기술을 활용, 기존제품에 비해 정보 저장시간을 10배가량 늘려 최고 15분까지 정보저장이 가능한 차세대제품을 개발, 국내통신응용분야등 관련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기대했다. 아날로그 상태의 음성신호를 별도의 변환없이 내부메모리칩에 저장하는 멀티 레벨저장기술은 0과 1로 구분되는 2단계의 저장레벨을 2백56레벨까지 확장할 수 있어 기존 디지털방식에 비해 4배에서 8배정도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기술은 아날로그방식 그대로 저장, 음성신호의 변조가 적어 최근 자동 응답전화기.휴대폰.음성페이저.음성메모카드 및 어학학습용 카세트 등 음성 기록 및 재생기능제품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기억용량이 커지면서 그 응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돼 향후 멀티미디어 컴퓨터통신.가전제품 등 전자 제품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주소재 ISD사는 1개의 셀에 멀티레벨신호를 저장할 수 있는 독특 한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기록 및 재생분야에 독보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벤처기업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