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전반 업체들 불만,진통예상돼

전기조합이 최근 수배전반 및 계장제어반물량 배정요령을 마련, 내주중 이사 회를 거쳐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배전반 업체들이 업계의 의견수렴 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9일관계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조합이 오는14일 이사회를 개최, 협의회 운영 규정 및 수배전반과 계장제어반 배정 요령을 의결에 부쳐 곧바로시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조합내 수배전반 협의회는 최근 잇달아 운영 위원회 를 열고 조합집행부의 일방적인 배정요령 개정에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또 전기조합이 수배전반 및 계장제어반 배정과 관련, 업계의 이해 관계가 걸린 중대한 방안을 개정하면서 조합원 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 회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대해 전기조합의 한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 운영규정은 총회 의결사항 이지만 배정요령은 이사장 전결사항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2백70여개에 이르는 많은 업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개별 의견을 일일이 수렴,시 행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전기조합의 수배전반협의회는 이달말경 임시총회 개최를 조합 집행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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