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영상사업단 창립3주년성과

KBS영상사업단이 2일로 창립 3주년을 맞아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추구해왔던 고품위.고품질의 정신에 고부가가치화와 국제화를 추가하는 등 제 2의 창업정신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를위해KBS영상사업단은 주력사업인 프로그램 공급업 외에도 뉴미디어사업 과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에 진출하는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KBS영상사업단이 지난 3년동안 양질의 외화와 비디오 보급에 나서 영상 전문업체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1차목표 달성으로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의 발돋움을 시도 하는것이다. KBS영상사업단이 출범한 것은 지난 91년. 사업목적은 KBS TV에 외국 영화 프로그램 공급과 함께 양질의 영상프로그램 판매사업을 벌이는 것이었다.

KBS의명화극장을 통해 그동안 방영된 "추억여행" "전망좋은 방" "리즈 테일 러의 비밀" "장미의 이름"등이 영상사업단에서 공급한 작품. 이 작품들은 명화극장 시청률이 껑충 뛰어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그동안 선보인 기획물비디오만도 약 4백~5백여편에 달한다. 이는 1년에 평균 1백30편을 출시한 것이다. 이같은 비디오사업을 통해 국내에 건전비디오 시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특히 학교와 기업체를 겨냥해 선보인 "TV유치원 " "과학탐험대" "한국의 자연 특선10"은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자리할 만큼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KBS영상사업단이성과를 거둔 또 다른 분야는 방송 엔지니어링분야. 올해 민간방송과 케이블TV업체의 설계감리및 기술용역을 맡은 곳이 줄잡아 20여업체 이며 일괄수주업체도 3~4개사나 된다는 것이 영상사업단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국제화를 내건 프로그램수출사업에도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만 CMC사와 연간 1천시간분량의 KBS 프로그램 판매 계약 을 체결한 것. KBS영상사업단이 결코 외화만을 수입.공급하는 업체가 아님을 보여주는 실례다.

KBS영상사업단이올해 관심을 갖고 초석을 다진 분야는 뉴미디어사업과 방송 인력 육성사업.

영상사업단은 최근 뉴미디어 가운데 가장 범용성이 있는 CD-롬과 비디오 CD개발을 위해 외부업체와 공동투자를 통해 개발, 판매를 모색중이다. 또 서강 대와 공동으로 개설한 방송아카데미가 의외의 성과를 거둬 큰 기대를 걸고있다. KBS영상사업단의 박■영사장은 "그동안 "큰집"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하고 "이제는 시청각분야의 시장개방에 맞춰 국 제화시대에 걸맞은 영상업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국내영상업체들의 해외진출및 합작제작에 KBS영상사업단이 가교역할을 수행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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