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를 기반으로 국내 DTP(탁상출판)시장을 장악해 온 미쿼크사의 프레 드 이브라히미 사장이 지난 90년이후 4년만에 이달 중순 내한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쿼크익스프레스의 향후 마케팅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쿼크익스프레스의국내 총판인 엘렉스컴퓨터는 "이브라히미사장의 이번 방문 은 지난 7월 전세계적으로 쿼크익스프레스가 1백만개 판매된 것을 기념 하고 한국시장에서도 판매량이 1만개에 가까워지면서 이를 성원하기 위한 것 이었다고 방문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업계 관계자들은 이브라히미사장의 오랜만의 한국 나들이 배경에 중요한 정책변화가 포함됐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추측은 무엇보다 윈도즈환경의 성숙, 파워매킨토시 발표,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의 다양화등 DTP환경의 급변으로 쿼크익스프레스가 지금 같은 독보 적인 지위를 앞으로도 계속 누릴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더욱이최대의 경쟁대상인 페이지메이커가 조만간 한글화돼 국내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윈도즈시장도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들어 줄기차게 계속된 국내 DTP업체들의 쿼크익스프레스 윈도즈 버전 한글화 움직임과 관련, 이브라히미 사장이 엘렉스컴퓨터 이외의 SW업체들 을 만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엘렉스컴퓨터는 오히려 이번 이브라히미사장의 내한으로 쿼크 익스프 레스의 윈도즈버전이 타사에 의해 한글화되는 것을 봉쇄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엘렉스컴퓨터의김남욱상무는 쿼크익스프레스 윈도즈버전 한글화와 관련, 시기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으나 만약 한다면 원칙적으로 엘렉 스컴퓨터가 한글화해 판매한다는 데에 상호 이해했다"고 말했다.
엘렉스컴퓨터는이브라히미 사장이 윈도즈버전의 한글화문제보다는 한국시장 내에서의 불법복제근절을 더욱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미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쿼크익스프레스의 불법복제가 심각 하다고 지적하고 조만간 국내 변호사로 대리인을 정해 대응할 방침임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엘렉스의 설명대로라면 DTP시장의 주요관심사였던 쿼크익스프레스 윈도 즈버전의 한글화는 조만간 이루어지기 힘든 반면 쿼크사는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불법복제단속등 강압적인 마케팅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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