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비디오(대표 김정상)가 내달부터 소비자판매시장(셀 스루)에 본격 참여할 계 획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비디오는최근 자사의 첫 소비자판매상품 "미세스 다웃 파이어" 의 출시 일정을 다음달 9일로 최종 못박는 한편 홍보지를 대대적으로 제작, 배포에 들어가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폭스비디오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가족용이고 미국에서도 1천만개 이상 팔려나간 대작이라는 점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내용이 교훈적 이면서도 진부하지 않고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로빈 윌리엄스, 샐리 필드, 피어스 브로스난 등이 대거 캐스팅돼 일정 판매량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스비디오측은 대략 13만권정도는 판매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이같은 폭스 비디오의 기대에 반해 극영화가 셀스루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하는 비관적인 시각도 없지않다. 소비자판매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대여판매시장이 여전히 산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미 디물은 미국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흥행에 약하고 2만원에 가까운 판매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는이에따라 폭스비디오의 셀스루 참여를 "미세스-"의 판매보다 향후 소 비자판매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않다. 즉 월트디즈니의만화비디오를 앞세운 강공 드라이브를 방치할 경우 향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는 판단이다.
이같은분석은 "미세스-"를 그대로 대여판매시장에 출시할 경우 적어도 7만권이상은 보장되고 판매가격도 최고가인 2만4천5백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수익성이 소비자판매시장에 내놓는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계산에 근거한 것이다. 폭스비디오는 이같은 업계 일부의 비관적인 시각에 대해 동의 하면서도 흥행 이 가능할 것이란 자신감을 거듭 표명하고 있다. 그것은 작품에 대한 인지도 뿐아니라 전국 2만8천여개의 대여점, 새로 선정한 7천여개 전문 취급점이 예전과는 달리 힘을 발휘할 것이란 점 때문이다. 폭스비디오는 특히 가격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염두에 둔 듯 월트디즈니의 "알라딘" 보다 5백원이 싼 1만9천5백원을 판매가로 책정, 눈길을 끌고있다.
결론적으로폭스비디오의 극영화 셀스루 출시 시도는 성패 여부를 떠나 소비 자판매상품에 대한 인식제고와 장르의 다양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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