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업계, 사업침체 타개위한 조직개편 바람

국내 시계 대기업들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정공 오리엔트시계 등 주요 시계 대기업들은 최근 경영의 효율성을 전면 제고한다는 방침 아래 조직 경량화와 팀제 도입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아남정공은 전문영역별로 세분됐던 기존 조직 구조가 효율성을 잃고 있다고판단 지난 7월 업무흐름을 중심으로 한 팀제를 도입하면서 각 과단위를 팀 제에 흡수시켰다.

마케팅부의경우 시계 브랜드별로 팀을 편제하고 과로 구분했던 디자인 상품 기획 설계 등을 각 팀에 배분, 브랜드별로 일괄구조를 갖추도록 했으며 영업 에서도 관리 부서를 폐지하고 영업대상지역별로 팀을 구성, 일선으로 전진배치했다. 오리엔트 시계도 이달초부터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오리엔트는 기존의 각 사업본부를 그룹으로 변경하는 한편 아남 시계와 마찬가지로 팀제를 도입, 부.과 등 기존의 조직단위를 폐지하고 팀 중심으로 조직계통을 단순화했다.

또한아남정공과 오리엔트는 조직개편의 후속작업으로 부실 대리점을 양산해 온 왜곡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시계도내부적으로 조직.영업 전반에 걸친 개선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시장개방추세에 따른 외산제품의 수입급증, 금융실명제 실시 등 환경 변화로 관행적 사업운영방식에 한계를 보이자 이를 적극적으로타개하기 위한 자구노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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