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알칼리 전지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건전지 제조업체들이 생산량 확대를 위해 설비 증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9일업계에 따르면 로케트, 서통등 건전지 제조업체들은 최근들어 무선호출 기(일명 삐삐)의 보급확산등에 힘입어 알칼리 전지의 내수가 지난해에 비해40% 이상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 하는데 경쟁적 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는작업시간을 연장하는등 기존설비를 이용한 생산량 확대만으로는 최근의 수요를 충당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안정적인 공급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로케트전기(대표김종성)는 내년 2월까지 30여억원을 들여 알칼리 전지 생산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현재 월 1천만개에서 2천만개로 배증시키기로 했다. 동사는 무선호출기용 수요가 당분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에 무선 호출기 전용 알칼리 전지를 개발하는등 유망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서통(대표김순강)도 30억원을 들여 지난달 라인 증설을 마치고 월3백만개이던 생산능력을 6백만개로 늘린데 이어 현재의 수요증가 추세를 감안,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업계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그동안 망간전지 중심으로 형성돼온 국내 건전지 시장구조도 올해를 기점으로 알칼리 전지 위주로 급속 재편되면서 망간 대 알칼리 전지의 시장 구성비율이 지난해 7대3에서 올 연말경에는 5대5 로 대등해진후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칼리전지는 망간 전지에 비해 가격이 2배가량 비싸지만 사용시간이 3배이 상 길어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으로 그동안은 휴대형 카세트용 등으로 완만한 수요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무선호출기의 급속한 보급을 계기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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