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컬러TV 브라운관의 평평도가 국내외 제품가운데 가장 평평한 2.5R이면서도 영상의 일그러짐 현상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화질 이 선명한 컬러TV "명품" 3개 모델을 개발, 이달말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코닝 제일모직등 계열사의 도움을 받아지난 91년 부터 3년동안 2백50명의 연구개발인력과 9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이의 개발에 착수해온 결과 화질 음질 디자인등이 크게 개선되고 편리성과 환경 보호 개념이 강조된 컬러TV 개발에 성공했다.
이제품은 일본 등 세계유수의 TV생산업체들이 컬러TV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브라운관의 평평도 높이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현재 까지출시된 슈퍼플랫 TV의 2.0~2.4R보다 훨씬 더 평평한 2.5R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특히 화면이 평평할수록 주변의 초점이 떨어지는 기존 대형 TV의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내믹포커스회로를 채용, 화면중앙은 물론 구석 구석의 영상이 뚜렷하도록 했으며 화질을 높이기 위해 수신감도증폭기 (LNA) 를 내장시켜 난시청지역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품은 또 브라운관 전자총에 합침형 캐소우드를 채용하고 있어 사용연한 이 길어져도 화질에 변화가 없고 디지털콤필터회로를 탑재하고 있어 색신호 와 명암신호의 상호간섭에 의한 색번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제품은 화질면에서뿐 아니라 음질면에서도 좌우 양쪽에 중저음 스피커와 고음용스피커등 총6개의 스피커를 채용, 하이파이컴포넌트와 동일한 50W 고출력에 고음 및 중저음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음의 고급화를 시도했으며 자가 고장진단기능을 첨가해 각종코드의 연결상태와 키조작방법, 리모컨 건전지의 교체시기등을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해 주는등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 환경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여 TV캐비닛과 스피커그릴 부위를 동일한 재질로 만들어 자원의 재활용이 쉽도록했다.
한편삼성 전자는 이번 명품개발을 계기로 컬러TV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6.3%에서 97년 10%대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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